Rasbian OS를 백업해보았다.

오늘 Rasbian OS 설치와 환경설정을 모두 마쳤다.

OS설치도 환경 설정도 에러 한 번 없이 너무 순조로웠다.

하지만 그 과정이 번거롭기는 마찬가지다.

한참 프로젝트를 하다가 OS부터 다시 설치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정말 울고 싶을 것이다.

필히 백업을 해두어야한다는 걸 알았다.

그래서 이번엔 백업을 해보는 내용의 글이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SD카드를 컴퓨터에 연결했다.

연결만 하면 뭔가 크게 잘못됐다는 듯이 포맷하라는 메세지부터 튀어나왔었는데, 모든 게 순조로웠던 오늘은 확실히 달랐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시간차를 두고 나오더라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이 메세지만 보면 장염 걸려서 새벽에 싸다싸다 응급실에 실려갈 때의 느낌이 든다.

속이 허하고 정신이 아찔하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일단 몰려오는 변의를 틀어막고 창을 닫았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https://sourceforge.net/projects/win32diskimager/

Win32 Disk Imager

백업을 하려면 이걸 다운로드 받아야한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그런데 아저씨는 미리 다운로드 받아놨어요! *^ㅁ^*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실행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D였다.

boot 드라이브를 백업하면 된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백업 파일의 이름을 지어준다.

진짜 간절한 마음으로 지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하지만 한글로 하면 혹시 모르니, 영어로 짓기로 했다.

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다 됐으면 Read를 누른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아까부터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하지만 진정한 쾌변은 언제나... 편안함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니까.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난 멈출 수가 없었어..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와 이게 된다.

다시 봐도 즐거워서 뮤직뱅크 느낌으로 넣어봤다.

놀랍게도 한 번에 성공했다.

OS 설치부터 환경설정까지 막힘없이 끝났다.

세상에 이런 날이 다 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이제 이 파일을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헷갈리지 않게 언제든 눈에 띄도록 이름을 바꿔서 구글 드라이브에 넣는다.

 

내 방 컴퓨터가 폭발해도, 환경 설정만큼은 이제 안전하다.

나보다 파일의 안위를 생각했다.

백업이 아니라 사랑을 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그래도 이제 자러 갈 거니까 꺼졌으면 좋겠다.